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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中수요 회복 기대감 상승…목표가 올라
롯데케미칼, 中수요 회복 기대감 상승…목표가 올라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3.2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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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회복…하반기 적자규모 대폭 감소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실적 쇼크를 기록했던 롯데케미칼이 제품가격상승과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적자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업계도 이러한 롯데케미칼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17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 17만5천원에 시작한 주가는 전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부진의 여파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지금이 매수기회가 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937억원으로 전년도부터 시작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2분기부터 생산 정상화와 에탄 가격 안정화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약 1년만에 흑자전환 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더욱이 약 11년 만에 최고점에 달했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에 이어 소매판매 및 제품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고 중국 수요와 관련된 긍정적 시그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의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은 중국시장의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이달 초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성장률 목표와 부양책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수요를 위한 재고축적 움직임이 한풀 꺾였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기엔 대내적인 거시경제 지표가 매우 고무적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25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증설 속에서 올해 화학시황도 그리 녹록치는 않겠으나 중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최악의 바닥에서는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 0.48배 수준인 현 레벨에서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기회가 될 수 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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