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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급락…나스닥 1.6%↓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급락…나스닥 1.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3.23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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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p 인상하고 파월 의장이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2,030.1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90포인트(1.65%) 떨어진 3,936.97에, 나스닥지수는 190.15포인트(1.60%) 밀린 11,669.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그리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등락폭이 심했다.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액 예금 보증 부인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경제 방향이 불확실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에는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옐런 장관은 "이것은 우리가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옐런 재무장관이 필요할 경우 예금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인 바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과 금융주가 각각 3%,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주요 종목별로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이날 15.47% 재추락했고 또 다른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도 17.12%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3.32%, 웰스파고 3.33%, 씨티그룹 3.02% 등 대형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도 하락했다. 애플 0.91%, 마이크로소프트 0.54%, 아마존 1.90%, 알파벳 1.48%, 메타 1.16% 넷플릭스 3.8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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