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시 추가 조치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61포인트(1.20%) 오른 2416.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9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400선 위로 올라선 뒤 장중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2억원과 14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4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7%), 철강및금속(1.95%), 제조(1.53%), 서비스업(1.51%)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0.61%), 운수창고(-0.49%), 종이,목재(-0.49%), 건설(-0.46%), 음식료품(-0.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95%), SK하이닉스(3.95%), LG화학(3.84%), NAVER(3.24%), 현대차(2.56%), 삼성SDI(2.09%), 기아(1.54%), 삼성전자(1.33%), 삼성전자우(0.5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10.90포인트(1.36%) 오른 813.4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과 7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4.97%), 금융(4.94%), 일반전기전자(3.71%), IT부품(3.03%), IT H/W(2.19%) 등은 올랐고 운송(-1.17%), 통신서비스(-1.09%), 인터넷(-1.07%), 통신방송서비스(-0.85%), 방송서비스(-0.74%)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86%), 엘앤에프(5.51%), 펄어비스(5.15%), 에코프로비엠(4.4%), 카카오게임즈(3.29%), 셀트리온제약(2.34%), 셀트리온헬스케어(2.33%), 오스템임플란트(0.8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이치엘비(-1.84%), 에스엠(-1.3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시 추가 조치 검토하겠다고 발언하며 최근 불거진 은행권 위기에 따른 우려가 한 층 더 완화됐다"면서 "투자심리에 온기가 확산돼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으로 내일 새벽 3시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공존하는 모습 보이며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