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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리재개 첫날 상승 출발···2차 공개매수 시작
오스템임플란트, 거리재개 첫날 상승 출발···2차 공개매수 시작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3.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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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거래정지 후 15거래일 만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당 19만원에 2차 공개매수
공개매수기간, 3월22일~4월11일···자진 상폐 목적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거래재개 첫날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03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8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은 경영권이 변동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이후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주권매매가 재개됐다.

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재개 첫날인 22일 직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재개 첫날인 22일 직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오스템임프란트 주식을 추가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UCK 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앞서 진행한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2차 주당 매수가격 역시 1차 때와 동일한 190,000원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총 발행주식 93.97%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최대 주주가 9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자진 상폐를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공개매수를 통해 계획대로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국거래소와 상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개매수가 성공하더라도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제 상장폐지가 될지는 확실치 않다. 일각에서는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 것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PEF의 특성상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매수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값으로 매각을 해야 하는데 비상장기업의 경우 지분의 공정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비상장사는 유상증자, 주식거래 등 자본 유동성도 상장 기업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증권가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성공 이후 상장유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공개매수 이후 자진 상장폐지를 통해 비상장사가 되면 소액주주들의 간섭 없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 매각 등 인수합병(M&A)을 빠르게 추진하는데도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해 PEF 케이엘엔파트너스는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최종 97.94%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자진 상폐를 결정했다. , SNK와 한일네트웍스도 자진 상폐에 성공했다.

한편,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자진 상장폐지 목적으로 지난 125일부터 224일까지 1차 공개매수를 진행한 바 있다. 2차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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