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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료 인상수준 곧 결정···한국전력, 조정단가 내역 제출
2분기 전기료 인상수준 곧 결정···한국전력, 조정단가 내역 제출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3.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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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산업부에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 제출
1분기 인상폭과 비슷···21일 결정 예정

늦어도 이달 말 경 전기요금 인상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올 2분기(4~6)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했다.

구체적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1분기 인상폭(h13.1)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악의 적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전은 요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산업부에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했다.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산업부에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했다.

매분기(3·6·9·12) 발표하는 전기요금은 한전이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업부에 제출하면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구조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지만 사실상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전의 사상 최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인 요금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만 326,034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전년(58,465억원)보다 무려 267,569억원이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정부가 요구한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한전이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재무위기 타개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h51.6원 올려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 목표액을 달성하려면 2~4분기도 1분기처럼 h12~13원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도 지난 분기 실제 연료비 수준이 현재 적용 중인 요금 수준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며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1일 전기요금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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