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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안도·은행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2%↑
뉴욕증시, CPI 안도·은행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3.15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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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이 줄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6포인트(1.06%) 오른 32,15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80포인트(1.68%) 상승한 3,920.56에, 나스닥지수는 239.31포인트(2.14%) 뛴 11,428.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모든 예금을 인수해주겠다고 공언한 만큼 불안 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각각 27%, 14%씩 반등해 전날 폭락을 다소 만회했다.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각각 5%, 4% 이상 올랐고, JP모건의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투자 심리를 살렸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1월(6.4%)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0%)와는 같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20bp 이상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상승한 3.68% 근방에서 움직였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1,41%, 알파벳 3.14%, 마이크로소프트 2.71%, 넷플릭스 0.49% 올랐다. 메타는 이날 1만 명을 추가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7.25%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 테슬라는 5.03% 오른 18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 3.79%, 루시드 3.83%, 니콜라 6.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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