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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직전 직원에 보너스 지급·CEO는 지분 매각
SVB, 파산 직전 직원에 보너스 지급·CEO는 지분 매각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3.1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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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수 시간 전 직원들 보너스 지급 논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 결정 수시간 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 감독관들이 파산한 SVB를 압류하기 불과 몇 시간 전, SVB가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파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 결정 수시간 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사고 있다.
파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 결정 수시간 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사고 있다.

이번 보너스는 지난해 완료된 업무에 대한 것으로 은행이 파산되기 며칠 전 처리됐다. 보너스의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NBC는 사원일 경우 12,000달러(1,600만원)에서 임원은 140,000달러(18,000만원)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VB는 지난 2018년 직원 평균 봉급이 250,683달러로, 상장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봉급을 주는 은행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파산 직전 SVB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지분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져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27일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360만달러어치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SVB는 사실상 파산했다.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이다. 한편, 파산 관재인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CNBC에 보너스에 대한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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