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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 0.87%↓…2402 하락 마감
코스피,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 0.87%↓…2402 하락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2.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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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강한 물가지표의 영향으로 긴축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2400선을 하회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2402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3.61)보다 20.97포인트(0.87%) 내린 2402.64에 장을 닫았다. 장중 한때 2383.76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코스피가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금일 코스피의 하락은 미국의 물가지표의 영향이 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와 전월의 5.3%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근원 PCE도 전년 동월 대비 4.7%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4.3%를 웃돌았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근원 PCE 2%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7억원과 41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75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15%), 보험(1.15%), 철강및금속(0.16%) 등은 올랐고 건설(-1.90%), 의약품(-1.85%), 전기가스(-1.64%), 유통(-1.30%), 섬유의복(-1.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0.93%)는 상승한 반면 LG화학(-1.79%),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삼성전자우(-1.65%),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59%), 현대차(-0.35%), 삼성SDI(-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8.88)보다 1.42포인트(0.18%) 상승한 780.3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해 한때 760선까지 밀려났으나 2차전지 관련주 초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1억원과 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6.95%), 일반전기전자(2.83%), 기계·장비(1.76%), 의료·정밀기기(1.73%), IT부품(0.87%) 등은 올랐고 디지털컨텐츠(-2.73%), 방송서비스(-1.81%), 컴퓨터서비스(-1.71%), 인터넷(-1.67%), 통신방송서비스(-1.62%)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71%), 엘앤에프(2.78%), 에코프로(15.7%), JYP Ent.(0.26%) 등은 상승했고, 셀트레온헬스케어(-1.27%), 카카오게임즈(-1.37%), HLB(-3.58%), 에스엠(-0.58%), 펄어비스(-1.22%), 리노공업(-0.3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미국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1월 PCE 지표로 인해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면서 "장중 원·달러 환율도 15원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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