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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의료서비스업체 ‘원메디컬’ 인수완료···헬스케어 시장 공략
아마존, 의료서비스업체 ‘원메디컬’ 인수완료···헬스케어 시장 공략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2.2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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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달러 규모로 미국 의료서비스시장 입지 강화
규제 당국, 아마존의 원메디컬 인수 조사 중···향후 이의제기 가능성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차 의료서비스제공업체 인수를 완료하고 의료서비스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지난 22(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은 아마존이 이날 의원과 클리닉 등 1차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원메디컬을 39억달러(51,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원메디컬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딜은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자, 아마존의 역대 M&A 가운데 유기농 식료품점 체인 홀푸즈마켓(인수가 137억달러), 영화사 MGM(85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차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원메디컬을 39억달러에 인수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차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원메디컬을 39억달러에 인수했다.

원메디컬은 미국 내 25개 지역에서 1차 의료기관 188개를 운영하며, 8,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당 기업 직원들에게 대면 및 원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메디컬이 보유한 회원수는 약 767,000명에 달한다. 원메디컬의 모회사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라이프헬스케어다.

시장은 아마존이 원메디컬 인수를 통해 4조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미국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원메디컬 인수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고 의료서비스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온라인약국서비스업체 필팩을 75000만달러,에 인수하고, 처방약 배송서비스 아마존 파머시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노려왔다.

하지만 규제 당국이 현재 아마존의 원메디컬 인수를 조사 중이기 때문에 향후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FTC의 더글라스 패러 대변인은 “FTC의 원메디컬 인수에 대한 조사는 계속된다이번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에 대한 가능한 피해를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메디컬이 보유한 민감한 소비자 건강 정보를 아마존이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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