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1.68% 하락했다. 강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417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8.96)보다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28.09포인트(1.14%) 내린 2430.87로 출발해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75억원과 244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49%)은 올랐고 증권(-2.97%), 의료정밀(-2.85%), 철강 및 금속(-2.53%), 건설(-2.26%), 비금속광물(-2.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3.06%), 기아(-2.74%),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 현대차(-2.24%), NAVER(-1.86%), 삼성전자(-1.61%), 삼성바이오로직스(-1.5%), 삼성SDI(-1.16%), 삼성전자우(-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93.42)보다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한때 2.38% 하락하며 774.54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3064억원과 20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2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58%), 운송(0.59%)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3.45%), IT부품(-3.36%), 금융(-2.90%), 화학(-2.72%), 방송서비스(-2.62%)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JYP Ent.(4.11%)는 상승한 반면 HLB(-7.76%), 엘앤에프(-6.19%), 에코프로(-4.43%),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에스엠(-1.94%),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1.09%), 에코프로비엠(-0.19%),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재돌파하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