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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 매각이슈에 널뛰는 주가···회사 측은 부인
대보마그네틱, 매각이슈에 널뛰는 주가···회사 측은 부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2.2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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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8.94% 급등 후 하락 흐름
회사 측 “매각설은 와전된 것” 해명

이차전지 각 공정에 투입되는 전자석탈철기(EMF) 생산·판매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대보마그네틱 주가가 경영권 매각절차 착수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소문과 달리 현재 회사 측은 경영권 매각설은 와전된 내용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포마그네틱은 이날 오후 307분 기준 전일 대비 8.11% 하락한 6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일 대보마그네틱은 큰 주가 변동성을 보였는데 0.61% 오른 66,400원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한 후 4.55%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급등해 한때 8.94%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마감 직전에는 상승 폭을 대거 반납하며 2.73% 오르는데 그치며 장을 마쳤다.

대보마그네틱이 경영권 매각 절차 착수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 후 급락하는 등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이 경영권 매각 절차 착수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 후 급락하는 등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극심한 주가 변동성의 이유는 매각설 때문이다. 전일 시장에는 대보마그네틱이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이준각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46%.

주목할 점은 창업주의 아들인 이상익 전 대표이사가 이달 초 사임한 후부터 매각설이 나왔다는 점이다. 1981년생인 이상익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회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고, 2020년엔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러나 취임한지 13개월만인 이달 1일 이상익 전 대표가 사임했고, 10일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 87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매매)을 통해 팔아치웠다. 여기에 경영권매각 소식까지 나오면서 회사가 2세 경영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전자석탈철기(EMF) 제조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EMF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에 함유된 미량의 철(Fe)PPB단위(10억 분의 1)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정교한 자력선별기다.

최근 이차전지시장이 확대되면서 대보마그네틱의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071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 당기순이익은 218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9.6%, 362.4%, 332.3%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감안할 때, 좋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매각에 나선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매각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지분 매각보다 투자 제안이라는 입장이며, 이상익 전 대표가 사임한 것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해명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최대주주가)투자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매각설은 약간 와전된 내용이라며,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이상익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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