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3월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금액에 확정됐다.
20일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6,000~20,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2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74개 기관이 참여해 1,7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확정됨에 따라 자람테크놀로지의 총 공모금액은 205억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자람테크놀로지의 우수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능력과 핵심제품의 높은 성장성 등을 투자자분들께서 높이 평가해주셨다”며 “어려운 시장상황을 고려해 구주매출을 없애고 100% 신주발행으로 진행한 점, 실제 유통가능 물량이 상장예정주식수 중 14.14%밖에 되지 않는 점 등 최대한 시장친화적으로 구성한 공모 구조도 투자매력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다양한 반도체의 개발과정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사용해 핵심 연구인력에 대해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믿음을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IPO(기업공개) 일정이 지연되긴 했지만 상장 추진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선도자의 위치에 올라서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