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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개전투 유망주 8선 업데이트(그 두번째)
각개전투 유망주 8선 업데이트(그 두번째)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3.02.06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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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총론보다 각론에 집중, 수익 챙기고 치고 빠지는 구간.

올해 첫 FOMC회의에서 美 연준은 0.25% 베이비 스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파월이 '물가의 둔화'를 13번 외쳤고 '기쁘다'는 반응도 보였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한국경제tv 슈퍼스탁킹 우승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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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긴축할 의도가 없다며 성명 수위를 대폭 낮춘 것에 대해 시장은 다시 한번 크게 환호했다. 사실상 긴축 사이클 종료라는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었다.

그동안 강력한 매파의 입장을 대변해온 파월은 앞으로 두어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했지만 시장에선 내달에도 베이비 스텝의 금리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못을 박았지만 미국이 통화 긴축을 사실상 올 상반기에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말 달러당 1439원까지 추락했던 원화 가치는 지난주 장중 한때 1216원까지 급등했으며, 속절없이 무너졌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도 놀라울만큼 치솟았다.

따라서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중국 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는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의 컴백으로 볕이 들기 시작했다.

어찌됐건 그동안 위축되었던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전월 4.8%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28%나 올랐다. 식료품 등 농산물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5.0% 상승했는데 이는 2009년 2월이후 14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고강도 긴축 모드에서 탈피, 물가상승률 둔화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인플레 승리 선언은 이르다는 것이 전반적인 중론이다.

인플레 정점론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겠지만 일단 최악의 국면은 넘어선 것만은 사실이다.

혹자는 아직도 1월 무역수지 적자가 -127억$로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주목하면서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반도체 수출과 대중 수출이 각각 -44%와 -33% 감소했고 에너지 수입은 50% 넘게 크게 늘다보니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커졌다고 걱정한다. 맞는 말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한 2700억원에 그치면서 올해 1분기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적자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수요 위축과 과잉 재고로 일찌기 예상됐던 일이지만 삼성이 과연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도 관건이다.

사상 최고 2억화소 카메라 탑재라는 갤럭시 S23 신제품 출시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국면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많은 애널들이 지금이야말로 바닥에 있는 반도체 업종과 첨단기술주들을 "줍줍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난 칼럼에서 "고PER주와 첨단기술주에 대해 과감하게 이별해야 한다"고 단언한 바 있다.

지난 칼럼에서 유망업종과 유망종목으로 제시한 '정책주'와 '콘텐츠업종'중 <안랩> <CJENM>의 상승폭이 상당했는데 이밖에 해운주로 제시한 <HMM>과 경기민감 인프라업종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적지 않게 올랐다.

<안랩>은 일찌감치 여당의 대표 경선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는 안돼!" "안철수는 아니야"라고 폄하했을 때부터 정책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던 종목이다.

현재 유력한 당 대표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당 대표 경선이 끝나는 시점 이전에 일단 차익 실현하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정책주 등 여론에 민감한 종목들은 절대 뒷북쳐서는 안 된다. 정책주가 세상을 바꾼다고 여러 번 강조했었다.

이번에 유망업종과 유망종목으로 주목하는 "맹호의 각개전투 유망주 시즌2-NO 4"는 지난번과는 조금 다르다.

세상만사 작용과 반작용이 있게 마련이다. 칼럼을 쓰는 지금도 필자는 해외에 체류중이다. 많은 애널들이 코로나로 억눌렸던 리오프닝 업종의 발산을 기대하고 있다.

필자도 강력하게 동의한다. 그러나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화장품과 소비재가 다시 시장의 주도주로 나온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미 2015년 한중 FTA 수교당시에 폭발적인 주도주로 엄청난 시세를 낸 것으로 족하다.

미중갈등이 첨예한 시점에서 군사적 동맹으로까지 확산되는 판국에 한류를 바탕으로 한 중국인들의 소비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리오프닝주의 핵심주는 과연 무엇일까.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 항공주를 첫손에 꼽는다.

저가항공사들의 경쟁 격화로 인해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애널들이 적지 않은데 필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대사 한줄로 그 답변을 대신하고자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계급이 존재하는 곳이 어딘지 아니? 바로 비행기 안이야!"

그렇다. 코로나 이후 보 다더 고급화된 수요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고, 그중에서도 <아시아나>와 합병이 진행 중인 <대한항공>을 유망주로 제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글로벌 메이저들이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것이 걸린다. 일부 애널들이 추천하는 호텔주와 여행주는 단호하게 배제한다.

그 이유는 코로나 이전과 같이 고객들이 더이상 무차별 그룹투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글로벌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 '아고다' 같은 업체들이 이미 유명 관광지의 호텔 등 숙박업체들을 이미 다 장악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여행의 트렌드가 '박리다매' 단체여행이라는 과거와는 달리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될 "유명 관광지에서 1달 살아보기"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과 이러한 철저히 개별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여행사 입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어렵다는 현실을 나름대로 반영해서다.

한때 글로벌 OTT업계 부동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넷플릭스>도 지난해 가입자수 급감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고, 게다가 후발주자인 <디즈니> <애플TV> 등의 경쟁 등으로 실적 전망이 극도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러한 넷플릭스를 다시 부활시킨 것은 다름 아닌 한국 콘텐츠의 힘이었다.

<오징어게임>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마침내 다시 <더 글로리>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석권하게 되기까지 한국 드라마, 영화 그리고 웹툰, 게임 등으로 그 영역이 크게 확대되었다.

비록 <종이의 집>으로 대변되는 스페인, <아리스 인 보더랜드>로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시키려는 일본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컨텐츠의 위력은 독보적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주목한다.

또한 많은 미래학자들이 현재 구글의 '유튜브(Youtube)'를 대신할 새로운 형태의 1인 미디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필자가 <아프리카TV>의 상징성 또한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끝으로 현 정부의 차별화된 에너지 정책중의 하나가 원전의 부활이다. 또한 한국 무기 수출이 유럽과 중동으로 이어지면서 K방산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러 가지 유망기업이 있는 와중에도 필자는 <현대로템>을 으뜸으로 꼽는다.

코스피 2200선에서 2500선 근처까지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제 인플레 끝났다, 본격적인 대세상승장이 왔다고 난리들이지만 이러한 이슈는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선반영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은 수익률이 높은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아서 치고빠지는 종목별 각개전투 구간이다. 이로써 그동안 숲을 보아온 총론 일변도에서 벗어나 나무를 살펴본 각론의 유망업종과 유망종목 8선을 제시해본 업데이트 그 두번째 칼럼을 맺고자 한다.

유망종목 업데이트 4선(두번째) 

5. 대한항공 6. 현대로템 7. 스튜디오드래곤 8.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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