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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부각…나스닥 1.59%↓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부각…나스닥 1.5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2.04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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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재차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93포인트(0.38%) 하락한 33,926.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28포인트(1.04%) 떨어진 4,136.48에, 나스닥지수는 193.86포인트(1.59%) 밀린 12,006.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연준의 이른 금리 인상 중단 기대는 크게 꺾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했다. 12월과 11월 고용도 각각 26만 명, 29만 명 증가로 이전보다 각각 3만7천 명, 3만4천 명 상향 수정됐다. 1월 수치는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40만1천 명도 크게 웃돈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의 3.5%에서 하락했다. 이는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 상승했다. 전월 수치는 0.4%, 4.8%로 상향 수정됐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덜었으나 고용이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이 서둘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낮아졌다.

장중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양호랬다. 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2로 전월(49.2) 대비 6.0포인트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6)를 크게 상회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통신과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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