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따상 성공 코스닥 상장사
공모가 11,000원보다 2배 높은 22,000원 시초가 형성
공모가 11,000원보다 2배 높은 22,000원 시초가 형성
이차전지 부품업체 삼기이브이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에 이어 올해 3번째 따상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삼기이브이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200%인 22,000원에 형성한 이후 상한가인 28,600원을 기록해 따상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90~200%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이날 삼기이브이 주가는 공모가 11,000원보다 2배 높은 22,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삼기이브이는 이후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거래는 22.05% 오른 26.850원에 마감했다.
당초 삼기이브이는 기업공개(IPO)시장이 침체되면서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7.51대 1의 경쟁률로 희망공모가(13.800원~16,500원)보다 낮은 1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었다.
한편, 삼기이브이는 2020년 삼기(옛 삼기오토모티브)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된 업체로, 이차전지 관련 부품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업체와 폭스바겐, 포드,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우치형·각형 이차전지에 탑재되는 엔드플레이트가 있다. 수주 확정 후 약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양산되며 플랫폼이 변경되지 않는 한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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