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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9억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공사 수주
대우건설, 5.9억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공사 수주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2.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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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생산 위한 시운전 가능 상태까지 단독 수행
단독 수의계약…작년 와리 정유시설 공사에 이은 쾌거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정유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3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이 계약은 지난해 6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와 동일한 내용의 수의계약 공사로,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의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공사 수주다.

공사금액은 약 58,918만달러(원화 약 7255억원, VAT 포함),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고,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한 기존 카두나 정유시설(Kaduna Refinery)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이 정유시설은 지난 1983년 일본 치요다가 준공한 일산 110,000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으로, NNPC측은 빠른 시일 내에 노후화한 정유시설 보수와 시운전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석유제품 수입가격 폭등과 유가 보조금 지급에 따른 나이지리아 정부 재정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다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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