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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메타 폭등에 나스닥도 3%넘게 급등 마감
뉴욕증시, 메타 폭등에 나스닥도 3%넘게 급등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2.03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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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20% 이상 폭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면서 나스닥지수가 3% 이상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하락한 34,053.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55포인트(1.47%) 상승한 4,179.76에, 나스닥지수는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2,200.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23% 이상 폭등했다. 아울러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메타의 주가 상승은 다른 기술기업들의 안도 랠리를 이끌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아마존도 7% 이상 상승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연방 법원이 집단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온 빅테크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1.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94달러)를 밑돌았고 1년 전과 비교해 10.9% 감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49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시장 전망치(1454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1210억~1260억달러)가 기대에 못 미쳤다. 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부진 등의 여파로 EPS와 매출액 모두 부진했다.

이들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세 회사는 모두 세계 시총 5위 안에 든다. 그런 만큼 다음날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가능성이 적지 않다.

S&P500지수 내 통신 관련주가 6% 이상 올랐으며, 임의소비재도 3% 이상 올랐다. 기술주와 부동산 관련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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