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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주 ‘들썩’···스페이스X 韓 진출·한미 우주동맹 기대감
우주항공주 ‘들썩’···스페이스X 韓 진출·한미 우주동맹 기대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2.0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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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쎼트렉아이 등 상승추세
박진 외교부 장관, NASA와 면담도 우주항공주 수혜 기대감 높여
“스페이스X·원웹 관련 실적 있는 기업들 주목”

우주항공주가 들썩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함께 한미 우주동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 AP위성은 거래제한선인 30% 급등해 상한선을 찍고 14,820원에 마감했다. 이날 또 다른 우주항공주인 쎄트렉아이도 20.7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2.52%, 인텔리안테크도 10.8% 상승하는 등 큰 오름폭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AP위성은 위성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이며, 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 위성탑재체 부품개발을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특수원소재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단말기 사업을 영위 중이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금일에도 우주항공주들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스페이스X의 한국진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링크의 한국서비스 시점을 오는 2분기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전파관리소에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스페이스X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면 미국 본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이로 인해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이 필요하다.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받으면 스페이스X는 글로벌 망사업자 최초로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이 된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우주동맹에 대한 기대감도 우주항공주 주가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고위 관계자와 면담해 한미 간 우주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면담 후 한미 우주동맹이 실현될 경우 우주항공주들의 반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현재 대부분의 위성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발사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스타링크 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페이스X, 원웹 등 해외 민간 우주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보도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한미 '우주동맹', 강화 모색 계획 보도에 관련주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 “스페이스X나 원웹 관련 실적이 있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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