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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선 2척 수주···새해 첫 달 총 20억달러 실적
삼성重, LNG선 2척 수주···새해 첫 달 총 20억달러 실적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2.0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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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1일, LNG운반선 2척 수주···5억달러 계약
수주 호황에 3년 연속 목표 달성 청신호

삼성중공업이 새해 첫 달에만 2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두며 2021년부터 시작된 수주 호황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1일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총 5억달러(6,097억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초 실적으로 집계된 15억달러 규모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를 포함해 한 달 새 이미 2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둔 것이다이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한 95억달러의 5분의 1(21%)에 해당하는 규모로, 3년 연속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31일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총 6,097억원(약 5억달러)에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31일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총 6,097억원(약 5억달러)에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목표치를 초과한 122억달러, 94억달러를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운반선은 70척 이상 발주가 기대되고 환경규제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도 꾸준히 나올 것이라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FLNG 시장도 적극 공략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2023년 가이던스(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를 제시하며 외형 확대 및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인력부족에 따른 건조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양호한 매출 목표를 제시한데다 영업이익도 올해 강력한 흑자전환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는 이익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설정된 후판가(2022년 상반기 수준으로 추정)를 반영한데다 4분기 인건비 및 외주비 관련 충당금을 기설정했기에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95억달러 중 조선이 64억달러, 해양이 31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조선부문의 경우 LNG선이 42억달러, LNG선이 22억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했다.

특히, 카타르 LNG, 노후 컨테이너선 교체 발주, 남미 지역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개발 확대에 따른 셔틀탱커 수요 증가로 연간 수주 모멘텀은 양호할 전망이다.

해양부문은 연간 31억달러(15억달러 이미 수주 확보)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주 Pool을 감안하면, 하반기 FLNG 추가 1기 수주가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18,000억원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고정비 부담 완화로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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