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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가 실적 최저점...하반기 개선 전망
삼성전자, 1분기가 실적 최저점...하반기 개선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2.01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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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 개선을 기다려야 되고 현재의 주가는 바닥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전날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7%, 68.95% 감소한 규모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머문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디디알(DDR)5 양산과 모바일·서버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실적은 1분기가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재고자산, 감가상각비가 감소 전환했으며, 비용 통제로 판관비도 줄었다”며 “최근 실적 발표하는 다른 IT 기업에서 보듯이 작년 말~연초 재고를 적극 축소하고 있으며 비용구조를 크게 낮추고 있는 점은 업황 바닥 시그널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1분기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5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87% 급감한 규모다. 하지만 불확실한 소비경기로 인해 매출이 약하지만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역시 1분기에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0월 이후 공급망 내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악화에도 주가는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 바닥 기대로 향후 주가는 저점을 높여 가며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2분기에 가격 하락폭이 완화되고 출하량이 증가하며 적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3분기에 흑자전환하겠지만 실적의 저점은 1분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로 3분기부터 북미 서버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회복에 따라 올해 반도체 수급개선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는 실질적 감산 시행으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돼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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