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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발행액, 전년비 25%↓···대형 IPO 급감 영향
지난해 주식 발행액, 전년비 25%↓···대형 IPO 급감 영향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1.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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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유가증권시장 IPO 14건→4건·유상증자도 반토막
회사채 발행 10% 감소···금리인상 등 발행 여건 악화 탓

지난해 대형 기업공개(IPO) 실종으로 주식발행액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회사채도 10%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 주식과 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045,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046억원(11.6%) 감소했다.

우선, 주식공모발행 실적은 총 174, 219,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악화로 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해 발행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2022년 주식발행 월별 추이

단위: ,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IPO115, 13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11,710억원(8.1%) 감소했다. 공모주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전년 14건에서 4건으로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상증자는 59, 85,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59,785억원(41.0%) 감소했다. 증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86,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551억원(9.8%) 감소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발행 여건 악화에 따라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303,73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35.0% 감소한 가운데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감소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은 감소했고 중기채 비중은 증가하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자금용도별로 시설 및 운영자금이 감소하고 채무 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됐다.

공모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단위: 억원, %

주: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 납입일 기준. 신주모집 통한 자금 발행실적이며 구주매출·출자전환·현물출자·DR 등은 제외. 자료: 금융감독원
주: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 납입일 기준. 신주모집 통한 자금 발행실적이며 구주매출·출자전환·현물출자·DR 등은 제외.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채는 전년대비 1.1%, ABS11.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5,09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147억원(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에 따라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554,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82억원(6.1%) 줄었다. CP 발행액이 3.8% 증가한 4329,05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반CP2914,197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어음(PF-ABCP)398,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1%, 25.6% 증가했으나 기타 ABCP22.5%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1,122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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