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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에 금리인상 우려…다우 0.76%↓
뉴욕증시, 경기침체에 금리인상 우려…다우 0.7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1.20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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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과잉 긴축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3,0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에,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우려가 계속됐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여전한 고용시장의 강세를 보여줬지만 고용 호조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조여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더 커졌다.

제조업과 주택 지표 부진도 침체 우려를 키웠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이달 동부 연안의 제조업황은 여전히 가라 앉았고 주택건설 허가는 2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여기에 연준 부의장까지 가세해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다졌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 2%로 되돌리려면 "시간과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고하게 금리인상 궤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으나 연준 매파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거나, 초기에 빠르게 인상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통신,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나머지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과 임의소비재, 금융, 기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1% 이상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 메타가 2.35%, 알파벳 2.12%, 애플 0.04%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는 3.23%, 아마존 1.86%, 마이크로소프트 1.65%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마벨 테크놀로지가 4.74%, 엔비디아 3.52%, AMD 4%, 인텔 1.35% TSMC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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