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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 봉쇄 완화에 구리·아연·철광석 가격 상승
中코로나 봉쇄 완화에 구리·아연·철광석 가격 상승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1.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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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구리 가격 7.0% 상승···재고물량 2주 가량 불과
中정부 주도 재정 유입 기대···구리, 아연, 철광석 순으로 올라
니켈은 생산용량 확대 전망에 가격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에 따른 기대감 영향에 구리와 아연, 철광석 가격이 동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니켈은 생산용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압력이 상쇄됐다.

1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12주차 구리 가격은 전주 대비 7.0% 상승했다. 아연(6.8%), 철광석(3.9%) 순으로 올랐다.

그림1자료: 한국광해광물공단
자료: 한국광해광물공단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이 해제되면서 중국 내 정체됐던 산업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란 기대감에 광물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면서 정부 주도의 재정 정책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비철금속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로 중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4.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가격이 유독 상승한 것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구리 광석을 구리 제품으로 제조하는 중국 제련 업체의 병목현상 때문이라며, “셧다운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중국 구리 재고가 2주 가량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져 2009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비철금속과 관련해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영향력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 비철금속 재고의 대부분은 러시아산 비철금속으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러시아산 금속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와 미국과 다르게 유럽지역의 비철금속 재고는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니켈가격은 같은 기간 6.9% 하락했다. 이에 대해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니켈 역시 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 영향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생산 용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상쇄,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유연탄도 전주 대비 12.1%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등 동절기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달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8.3% 상승했지만 미국과 유럽지역의 동절기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수요위축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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