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완성차해상운송 운임 강세가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과도했던 실적 우려가 완화되는 과정에 있으며 배당정책 변화도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생산량 증가 및 운임 상승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7조1108억 원, 영업익은 48.0% 증가한 4813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성차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0월 말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시차를 두고 유통부문에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계열사의 국내 생산량 확대에 따른 국내 물류 사업부의 실적 개선 및 PCC 운임 상승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 주가는 코로나19 시점을 제외하고 장부가치, 이익 기준으로 역사상 최저점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 용선 선박 반납에 따른 운항 선대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높은 운임이 연간 계약에도 반영되면서 해운사업부의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주가 또한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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