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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에스에프에이와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
씨아이에스, 에스에프에이와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12.2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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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제조공정 전 영역 사업 확장 전망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 본격화
에스에프에이의 자금력과 영업망 등을 통한 시너지 기대

씨아이에스가 에스에프에이와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씨아이에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지비이홀딩스 보유 지분과 김수하 대표 주식 일부를 포함한 지분 25.79%(1,5951,881)가 약 1,723억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의 현 최대주주인 지비이홀딩스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20207월 최대주주 계약 체결을 통해 씨아이에스의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자금 지원과 사업 전개를 위해 협력했다.

씨아이에스 주요 장비

자료: 씨아이에스, 하나증권
자료: 씨아이에스, 하나증권

지난 2002년 설립된 씨아이에스는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전문 생산업체로, 주요 장비로는 전극 공정에 사용되는 캘린더(롤프레스), 슬리터, 테이프 라미네이터, 코터 등이 있다. 롤프레스 장비는 전극제조 공정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장비로 2009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외에 지속 납품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이 있으며, 얼티엄셀, 노스볼트, 브리티시볼트 등의 해외 고객사도 확보했다.

현재 CAPA는 매출액 기준 1,800억원 수준이며 연내 3공장 증설 완료를 목표로 연환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장비별 매출액은 롤프레스 384억원(69%), 슬리터 48억원(9%), 코터 68억원(12%), 기타 59억원(11%) 등이다.

씨아이에스 주요 공급계약 체결 내용

단위: 억원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해외 수주 모멘텀 본격화

씨아이에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향 수주 규모는 약 2,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수주금액(450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한 규모다.

고객사는 스웨덴 노스볼트와 영국 브리티시볼트로, 씨아이에스는 노스볼트의 스웨덴 셸레프테오 공장 1기 파일럿 라인의 코터, 슬리터, 롤프레스 장비의 양산 시험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에만 노스볼트 수주 6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노스볼트 셸레프테오 단독 공장의 현재 CAPA16GWh 수준으로 목표 CAPA 60GWh 대비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2023년 볼보와의 합작 공장 증설이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 중장기적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향후 증설라인 대부분에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볼트의 1기 일부 라인이 중국 비 사용에 따른 수율 문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씨아이에스의 장비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시설 현황

자료: 씨아이에스, 하나증권
자료: 씨아이에스, 하나증권

또한 지난 4월 씨아이에스는 일본 DJK 사와의 합작 법인인 DC Energy를 통해 브리티시볼트 전극공정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돼 1,133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및 캐나다 등 총 100GWh에 달하는 증설을 계획하는 만큼 향후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전망된다.

양수도 계약 업체 에스에프에이는 어떤 회사?

한편, 이번 양수도 계약의 상대방인 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제조공정 중 조립공정, 화성공정, 자동화 시스템, 검사 설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의 주요 파트너로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씨아이에스는 인수 완료 후 양사의 사업 영역인 전극공정 장비, 자동화·검사 장비 등 이차전지 제조공정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장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에스에프에이의 탄탄한 재무적 지원 등에 힘입어 회사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양수도 계약 마무리 후 에스에프에이의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망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장비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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