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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유럽 생산시설 증설로 유럽판 IRA 대응”
엔켐 “유럽 생산시설 증설로 유럽판 IRA 대응”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2.1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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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만톤 규모 폴란드 공장 CAPA→내년 4만톤으로 확대
2024년 2만톤 예정인 튀르키예 공장도 4만톤으로 확대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이 유럽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내 생산시설을 추가 증설에 나선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유럽핵심원자재법(RMA) 제정에 나서며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19일 엔켐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유럽·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제적 증설을 진행해 전해액 생산능력(CAPA)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엔켐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현지 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엔켐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현지 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증설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글로벌 배터리기업을 비롯해 현지 배터리기업과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배터리기업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엔켐은 우선적으로 현재 20,000톤 규모의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내년까지 총 40,00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착공 예정인 최종 40,000톤 규모의 헝가리 소재 신규 공장도 내년 말까지 완공 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은 추가로 폴란드 공장에 대해 20,000톤 규모의 NMP(양극재 바인더 용매) 리사이클 양산 설비 증설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켐은 당초 2024년까지 20,000톤 규모로 건설 예정인 튀르키예 공장도 40,000톤 규모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폴란드-헝가리-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유럽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해 전해액 공급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켐 관계자는 가동 중인 폴란드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튀르키예 등 각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노스볼트(NorthVolt), 모로우(Morrow), ACC, 베르코어(Verkor),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등 신생 전지 고객들로부터의 신규 수주도 앞두고 있는 만큼 프랑스 등 서유럽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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