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우조선, 한화그룹 가족된다․․․신주인수계약 체결
대우조선, 한화그룹 가족된다․․․신주인수계약 체결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2.12.16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 등극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양사 시너지 극대화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것”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16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자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04,438,643주를 주당 1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1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1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9월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했었다. 이어 9월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인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ding) 방식을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산업은행이 입찰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10월17일까지 한화그룹 외에 대우조선 인수를 희망하며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단독으로 대우조선에 대한 6주간 상세 실사를 최근까지 진행했으며, 대우조선은 2022년 12월6일 한화그룹을 최종 투자자로 확정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한화시스템 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4,000억원,한화에너지 3개 자회사 1,000억원 등으로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지분 49.3%와 경영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과 이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계약 이후 대우조선과 한화 그룹은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필요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방산업체 매매승인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튀르키예,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위사업법에 따른 방산업체 매매 등에 관한 승인과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른 외국인투자허가 등도 최종 인수 전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마무리하면 한화는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최종 인수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