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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기업 순이익 128%↑···코로나 회복 가시화
지난해 국내기업 순이익 128%↑···코로나 회복 가시화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12.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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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혔던 수출, 터닝 포인트
국내기업 순이익 222조4,000억원
운수·창고업, 제조업 중심 매출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기업활동이 지난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낫다.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출길이 뚫리면서 운수·창고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에 성공한 가운데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2배 이상 급등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22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77,000억원) 대비 127.6% 증가한 수치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에 순이익이 하락한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순이익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 기준 무려 36,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해 62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201,150억원 적자를 떠안았던 예술·스포츠업 역시 지난해 11,12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기업들이 매출액은 2,76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업이 36.2%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으며, 이어 제조업(19.5%), 예술스포츠업(17.8%), 전기가스업(15.9%) 순으로 높은 매출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업수와 종사자수도 늘었다. 조사대상 기업수는 13,448개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4916,000명으로 4.3% 늘었다. 특히 상용 근로자 수는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3%(97,000) 증가했다.

양동희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수출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분야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운수·창고업도 해상운송량 증가로 매출상승을 이뤘다, “2020년에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들었던 예술스포츠업이 일상회복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올랐고, 비대면이나 게임 소프트웨어로 인한 정보통신업 사업수익이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주력 사업에 변동이 있었던 기업은 806곳으로 이 중 354개가 사업을 확장했다. 149곳은 주력사업을 이전했으며, 사업을 축소한 업체는 303개로 전년 대비 9.0% 줄었다. 사업축소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불황’(43.9%)이 가장 많았고, ‘구조조정·전략적 축소’(24.8%), ‘사업환경 악화’(10.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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