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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임금 408만5000원···고물가에 실질임금 2.3% 감소
9월 평균임금 408만5000원···고물가에 실질임금 2.3% 감소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11.2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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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9월 임금 3.1% 늘었지만 실질임금 2.3% 감소
10월 사업체 종사자 45만명 증가…20개월째↑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4085000원으로, 전년 동월(3961,000)보다 123,000(3.1%) 증가했다.

상용직이 4337,000원으로 140,000(3.3%), 임시·일용직은 1758,000원으로 48,000(2.8%)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637,000원으로 80,000(2.3%) 늘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6342,000원으로 331,000(5.5%)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40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396만1,000원)보다 12만3000원(3.1%)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75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00원(-2.3%) 감소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40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2.3% 감소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9월 실질임금은 375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00(-2.3%) 감소했다. 통장에 찍힌 월급은 12만원 가량 올랐지만 고물가 지속에 실제로 체감하는 월급은 오히려 줄었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6.3%) 정점을 찍은 이후 8(5.7%)9(5.6%), 10(5.7%) 세 달 연속 5%대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실질임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질임금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로, 월별로는 4-2.0%, 5-0.3%, 6-1.1%, 7-2.2%, 8-0.6%, 9-2.3%. 6개월 연속 감소세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실질임금 감소세에 올해 1~9월 월평균 실질임금은 3605,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000(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월평균 임금총액이 3865,000원으로 190,000(5.2%) 오른 것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다음달 2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10월보다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1월 물가가 4%대로 낮아지면, 지난 4(4.8%) 이후 7개월 만의 4%대 물가다.

한편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076,000명으로 전년 동월(1,8624,000)보다 452,000(2.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업체 종사자수는 지난 2(512,000) 50만명대 증가 이후 3(471,000)부터 8개월째 4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3,000명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숙박·음식 종사자는 82,000명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259,000(1.7%), 임시·일용직이 215,000(11.4%) 증가했다. 반면,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22,000(-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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