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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무상증자 결정에 강세···장초반 8.27% 급등
코리안리, 무상증자 결정에 강세···장초반 8.27% 급등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1.2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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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유통주식수 증대 측면서 긍정적
삼성생명과의 공동재보험 계약체결도 주가 영향

코리안리가 무상증자 결정에 금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오전 11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27% 급등한 8,77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 같은 상승세는 전일 발표된 무상증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는 전일 장 마감 후 보통주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3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28일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가 무상증자 결정에 장초반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가 무상증자 결정에 장초반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리안리의 최근 60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0.1% 수준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번무상증자 결정은 유통주식수 증대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무상증자가 자사주매입 등과 달리 자본 규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도 증권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적 요율 인상 추세나 공동재보험 수요 확대 등 코리안리의 사업확장에 유리한 기회가 찾아온 상황에서 자본 변동없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리안리가 무상증자 외에도 삼성생명과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삼성생명과의 공동재보험 계약은 올해 초 신한라이프와 체결한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이후 코리안리가 두 번째로 체결한 계약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삼성생명의 자산 및 부채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신한라이프와의 계약 이상의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동재보험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호재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설용진 연구원은 우선, 상징적 측면에서 삼성생명은 국내최대 생명보험사로 2위권 생보사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재보험에 대한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면서 그럼에도 코리안리와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공동재보험이 생보사의 자본관리 등에 상당히 유용하며 업계 전반적으로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설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 있어서도 전반적인 이익체력 개선 기대. 공동재보험 계약을 통해 코리안리는 대규모 운용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실상 현재 높은 금리 레벨을 고려했을 때 늘어난 운용자산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투자이익규모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 도입되는 K-ICS 하에서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금리부부채를 이전받을수록 자본비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하드마켓 등 사업 확장 기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자본 여력 확보가 가능한 만큼 장기적인 사업 확장도 양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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