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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코로나 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45%↓
뉴욕증시, 중국 코로나 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4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1.29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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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에서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 등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57포인트(1.45%) 하락한 3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18포인트(1.54%) 떨어진 3,963.94에, 나스닥지수는 176.86포인트(1.58%) 밀린 11,04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사이 중국의 대도시에서 제로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로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시위가 세계 2대 경제국 중국의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애플은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로 올해 아이폰 프로 출하량이 600만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지속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라며,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시장이 연준이 더 공격적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강조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부동산, 에너지, 자재(소재), 기술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밀렸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은 아이폰 생산에 빨간불이 켜지며 주가가 2.8% 내렸다. 아마존닷컴은 0.6% 상승했다. 바이오젠은 4% 넘게 떨어졌다. 테슬라는 0.03% 상승해 강보합 마감한 반면 니콜라 3.35%, 리비안 3.01%, 루시드 1.70%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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