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장중 52주 최고가 397,000원 기록
연초 대비 336.26% 폭등
연초 대비 336.26% 폭등
천연가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삼천리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30%나 급등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 같은 삼천리의 상승세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37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한 때 1.93% 오른 397,000원을 찍어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3일 종가(91,000원) 대비 무려 336.26% 폭등한 수준이다.
올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천리 주가는 이달 들어선 1일과 15일, 18일, 23일, 28일 단 5일만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삼천리 주가 폭등에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올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도 확대돼 삼천리를 비롯한 국내 가스주들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게다가 연초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에너지 거래소 TTF 선물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천리의 주가 오름세를 두고 과열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자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천연가스 가격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 변동이 삼천리의 영업이익률을 결정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