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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쇼크", 위메이드 3형제 급락…코인 관련주 ‘촉각’
"위믹스 상폐 쇼크", 위메이드 3형제 급락…코인 관련주 ‘촉각’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11.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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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플레이 급락세 보여
가상자산 관련주도 찬물…넷마블·카겜·컴투스 등 약세

위메이드의 '위믹스'가 4대 코인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통보받으면서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폐 쇼크에 빠졌다.

아울러 위메이드를 비롯한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한 타기업들도 이번 상장 폐지로 인한 여파에 블록체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25일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대비 29.89% 하락한 3만9400원에 마감하면서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위메이드맥스도 29.92% 급락한 1만30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위메이드플레이도 29.93% 하락한 1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들 위메이드 3형제의 급락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는 '김치코인'의 대표주자로 한때 시가총액이 3조원대에 달했던 위믹스를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DAXA의 상장폐지 결정에 위믹스 가격과 시가총액이 크게 하락했는데 24일 2025.40원 선에서 거래되던 위믹스는 같은 날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982.66원으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2일 2만890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때 대비 96.6% 폭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급격히 순삭됐다. 지난해 11월 22일 최고 시가총액 3조5600억여원을 기록했지만, 약 1년이 지난 2022년 11월25일 시총은 최고치 대비 약 95% 줄어든 약 158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위믹스 상장 폐지 여파는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및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자산에 뛰어든 다른 상장사들도 위믹스 사태의 후폭풍에 된서리를 맞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마브렉스를 발행한 넷마블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보라코인), 네오위즈홀딩스(네오핀), 컴투스(엑스플라), 다날(페이코인) 등은 금일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3.39% 하락한 4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카카오게임즈(-3.71%), 네오위즈홀딩스(-2.81%), 컴투스홀딩스(-6.38%), 컴투스(-2.64%), 다날(-2.68%) 등도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마감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TX 사태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발행사에 대한 투자자 및 규제 당국의 불신이 커졌다"면서 "비슷한 구조를 지닌 다른 게임사를 비롯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 있어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위믹스 사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연출했던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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