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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공모 철회 결정···수요예측 부진 영향
바이오인프라, 공모 철회 결정···수요예측 부진 영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1.2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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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들어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인프라가 결국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는 전일(21)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들어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인프라가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들어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인프라가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 시장 여건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당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부경영진 판단과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공모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은 당사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CRO)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인만큼, 새로운 기회 마련에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의 설명과 철회신고서 제출사유를 보면 수요예측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최근 상장 CRO업계의 상황이 그닥 좋지 않은데다 바이오 벤처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수요예측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었다.

실제로 최근 IPO에 나선 바이오 업체들의 공모 실적은 좋지 않다. 인벤티지랩은 수요예측에서 14.41의 저조한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보다 36.8% 낮췄고, 디티앤씨알오 역시 공모가를 원하던 가격보다 최대 32% 할인할 수 밖에 없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된 긴축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로 증시가 침체에 빠지고 IPO 시장도 유동성 위기를 맞아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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