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3분기 물가상승률 5.9%, 24년 만에 최대···제주 7.0%↑
3분기 물가상승률 5.9%, 24년 만에 최대···제주 7.0%↑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11.21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물가 5,9%↑···석유·외식 급등 영향
서울 물가 5.2% 상승···전국 최저
서비스업생산, 17개 시도서 모두 ↑
경남 고용률 -0.4%p↓···나홀로 하락

올해 3분기 전국 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제주·강원·충남 등의 물가 상승률이 7% 내외로 집계돼 전국 평균치(5.9%)를 상회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6(2020=100)으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1998(7.0%)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23.7%), 외식(8.7%), 가공식품(8.4%),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4.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3분기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물가 상승률이 7.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석유류 물가가 무려 26.8% 급등했으며, 외식(8.9%), 가공식품(7.7%),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6.8%) 등도 상승했다.

강원과 충남 물가상승률은 각각 6.9%로 제주의 뒤를 이었다. 강원과 충남의 석유류 가격은 각각 28.9%, 2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는 각각 8.7%, 8.5%, 가공식품 물가상승률도 각각 8.5%, 8.8%를 올랐다.

이외 충북(6.8%), 전남(6.7%), 세종(6.2%), 전북(6.2%), 경남(6.2%), 대구(6.1%), 광주(6.0%) 등도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서울(5.2%), 부산(5.5%), 대전(5.5%), 울산(5.6%) 등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작년보다 0.1% 감소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슈퍼마켓·잡화점(-6.6%), 면세점(-9.4%) 등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광주(-3.2%), 충북(-2.0%), 전북(-1.8%) 9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늘어난 경남(2.7%), 인천(2.5%), 대구(2.4%) 등은 소비가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음식점업(27.7%), 운수·창고(12.4%) 등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부산이 16.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대구(8.6%), 광주(8.3%)는 운송장비와 자동차 등의 생산이 늘어서 증가했다. 반면, 충남(-4.7%), 서울(-3.6%), 전남(-2.5%)은 반도체·전자부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3분기 전국 고용률은 62.8%1년 전보다 1.5%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3.4%p), 경기(2.7%p), 울산(1.8%p) 16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경남(-0.4%p)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2.5%1년 전보다 0.3%p 내려갔다. 서울(-1.2%p), 제주(-0.8%p), 경기(-0.5%p) 9개 시도에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하락했다.

전국 수출(통관 기준)은 경유,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이 늘면서 22.8% 급증했다.

3분기 인구이동을 보면 인천(9,379), 경기(7,427), 충남(3,718)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서울(-6,609), 경남(-4,017), 부산(-3,952) 9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