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예비 따블맨이여, ‘강한 종목’에 올라타라②
예비 따블맨이여, ‘강한 종목’에 올라타라②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2.11.28 0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들 본전 회복 심리가 너무 강하다. 떨어지고는 절대 못 파는 것이 개미들의 공통된 심리다. 그뿐만 아니다. 반등할 때를 대비해 평균매집 단가를 낮추려는 심리까지 작용, 하락시 매도가 아닌 추가매수로 버틴다. 손실을 일시에 만회할 요량으로 물량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최승욱 상TV대표
최승욱 상TV대표

욕심이다. 매번 이런 어설픈 희망과 전략으로 원금이 왕창 날아가지만 그 심리와 기대는 결코 버리질 못한다. 따블맨과 점점 멀어지는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물량 확대는 반드시 상승 쪽으로만 가야 한다고 1만원에서 사고, 1만5천 원에서 추가매수하는 식으로 말이다. 물량 확대는 반드시 이익이 난 종목에 한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블맨은 이런 식의 거래가 몸에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탄생하는 법이다. 그런데 이렇게 실천하는 개미들은 거의 없다. 그러니 평생 따블맨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 만약 작은 이익을 먹고 던진 종목이 훗날 조금 더 올랐을 때, 이 종목을 다시 살 수 있는 투자자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게 또 어렵다. 물타기에 익숙한 개인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쩌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이 팔았던 종목이 상승하면 결코 재매수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자기가 판 가격에서 10~20%만 오르면 절대 사지 않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냥 배 아파 하면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언젠가는 반드시 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간직한 채.

단언하지만, 자기가 판 종목을 웃돈 주고 조금 비싸게 살 수 없는 그런 새가슴 투자자는 결코 따블맨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따블맨이 아닌 이상, 자신의 계좌는 시간에 비례하여 서서히 쪼그라들 것이 분명하고,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이 시장을 떠나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작은 이익에 물량을 처분하는 그런 소심한 투자자가 성공한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 용의가 있다. 이건 불가능하다.

자, 이제 ‘따블맨의 비밀과 그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주식수 논리다. 주식수는 늘어나야 부자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건 아니다. 주식수는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로 줄어야 부자가 된다. 따블맨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앞서 주식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은 올라가고 있는 종목, 강하게 치고 나가는 종목을 배 아프지만 더 주고 사는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했다. 맞는 얘기다. 더 주고 산 종목이 강한 종목이고 이런 종목이 멀리 가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더 주고 산 종목을 더 많이 덧붙여 비싸게 팔아야 따블맨도 되고 부자도 된다.

강한 종목만 쫓아다니다 보면 주식수는 비록 줄겠지만 결국 크게 날아가는 종목들은 다 잡게 된다. 그렇다면 소위 대장주들, 비싼 종목들은 반드시 자기 계좌에 들어가 있다는 결론이 된다. 

반면에 이름도 잘 모르는 저가주들은 결코 자기 계좌에 들어올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블맨은 저점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종목, 서서히 저가로 변신하고 있는 종목을 결코 하루 이상 보유하지 않을 것이니까.

한편, 따블맨은 강한 종목들을 자기 계좌에 반드시 편입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주식수는 형편없이 감소하겠지만 진짜 큰돈은 이런 종목이 안겨준다. 그렇다.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작은 이익을 보태고 보태서 크게 부자가 되는 사람은 최소한 주식시장 쪽에서는 없다.

만약 어느 날부터인가 당신의 계좌에 주식수가 늘기 시작했다면, 이건 적색경보로 받아들이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주식수 증가는 하락 시 물타기를 하고 있거나, 강한 종목을 팔고 약한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거나, 이 둘 중 하나다. 

만약 그렇다면 이런 식의 거래 흐름을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 이런 거래를 계속 지속한다면, 당신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채 1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몇 개월 버티지 못하고 깡통을 찰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당장 약한 종목으로의 물량 이동을 멈춰라! 그리고 지금 당장, 당신의 계좌에 강한 종목만 채워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한테 한번 물어보고 싶다. 과연 좋은 종목이, 평생 묻어두고 싶은 종목이 언제 자신의 맘에 딱 드는 가격이 된적이 있었던가? 아마 단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분명히 좋은 종목은 매번 비쌌을 것이다. 이는 틀림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