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증시 부진의 영향과 이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45)보다 34.55포인트(1.39%) 내린 2442.9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246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고 결국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1억원과 12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8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96%), 의료정밀(0.82%), 종이목재(0.26%), 전기가스(0.07%) 등은 올랐고 건설(-1.96%), 증권(-1.68%), 섬유의복(-1.67%), 전기전자(-1.63%), 기계(-1.51%), 유통(-1.47%), 운수창고(-1.43%), 화학(-1.40%), 제조(-1.27%), 금융(-1.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0.85%)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4.15%), 삼성SDI(-3.05%), 기아(-2.21%), 삼성전자(-2.07%), 삼성전자우(-1.38%), 현대차(-1.16%), LG화학(-0.99%), NAVER(-0.79%), 삼성바이오로직스(-0.57%), LG에너지솔루션(-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43.10)보다 5.56포인트(0.75%) 내린 737.54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19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0억원과 9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60%), 통신서비스(0.38%), 금속(0.25%), 섬유·의류(0.14%) 등은 올랐고 화학(-2.51%), 방송서비스(-2.02%), 운송장비·부품(-1.80%), 금융(-1.68%), 종이·목재(-1.27%)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6.69%)은 상승한 반면 천보(-5.26%), 엘앤에프(-3.06%), HLB(-2.79%), 에코프로(-2.39%), 에코프로비엠(-1.51%), 펄어비스(-1.12%), 카카오게임즈(-0.67%), 셀트리온헬스케어(-0.6%), 셀트리온제약(-0.1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부진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