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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수능에 1시간 늦게 개장···부진속설 이어지나
오늘 증시, 수능에 1시간 늦게 개장···부진속설 이어지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11.1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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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번 중 9번 지수하락
과거 수능일, 옵션만기일과 겹쳐 증시 부진 영향
올해는 옵션만기일과 수능일 겹치지 않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행일인 오늘 주식시장이 1시간 늦게 개장된다.

수능일에는 증시가 부진하다는 증권가의 속설이 있는데 과거 수능일의 증시 부진이 옵션만기일과 겹쳤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7일 주식시장은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되며, 마감시간 역시 1시간 늦춰진 오후 430분으로 변경된다.

이에 장 종료 이후 열리는 시간외시장도 1시간씩 늦춰져 오후 440분부터 거래를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날 예정이다.

파생상품시장도 개장과 장 종료시간이 1시간씩 늦춰지지만 통화상품과 금선물 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된다. 외환시장 역시 1시간 늦게 열리나 종료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330분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늘(17일) 주식시장이 1시간 늦게 개장한다. 사진은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예비소집일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는 고사장을 확인하러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늘(17일) 주식시장이 1시간 늦게 개장한다. 사진은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예비소집일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는 고사장을 확인하러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

한편, 수능일에는 통상 코스피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수능일 중 9번은 코스피가 하락했는데 2011년은 -4.94% 급락했고, 2008년에도 -3.15%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2007, 2009, 2012년 등 3차례 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해당일 기준 평균 변동폭은 1.04%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정성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0.05% 상승으로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20180.96%, 20190.79%, 20200.75% 등의 강보합이 연달아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0.5% 하락했고 2017년에도 -0.13% 하락으로 약보합 수준이었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최근 수능일에 증시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11월 옵션만기일과 겹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과거 수능은 주로 11월 옵션만기일인 둘째주 목요일에 치러졌다. 특히 주가하락이 컸던 2008(1113), 2009(1112), 2011(1110), 2012(118)은 수능일과 옵션만기일과 겹쳐진 해였다.

반면 지난 2018년과 지난해는 옵션만기일과 수능이 겹치지 않았고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수능이 연기되는 특수한 케이스였다. 올해 11월 옵션만기일은 지난주 목요일인 10일이었기 때문에 올해 수능일 증시는 큰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급등한 1,325원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트럼프의 차기 대선 출마선언 영향에 위안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도 위안화와 연동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노이즈 부각이 차익실현에 대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숨 고르기가 진행 중이다. 과대 낙폭과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조합의 업종 접근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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