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LG화학, 충남 당진에 미래소재 요람 구축···'24년까지 3100억 투자
LG화학, 충남 당진에 미래소재 요람 구축···'24년까지 3100억 투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1.1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학적 재활용 열분해유 공장 및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신설
내년 1분기 착공, 2024년 양산 목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 규모 부지 신규 투자에 적극 활용
직·간접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건설에 속도를 낸다.

16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했으며, 3,1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이 16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이 16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올해 초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

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70만톤 규모에서 2030330만톤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남도 및 당진시와 신규 공장 설립, 지원 등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한편, LG화학은 계획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규모의 부지를 이번 신규 공장 설립 및 관련된 소재·공정 분야 투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의 미래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약 15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