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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연일 신고가···북미 공략에 거침없는 질주
LG엔솔, 연일 신고가···북미 공략에 거침없는 질주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1.1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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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29,000원까지 치솟아
IRA 법안 최대 수혜주로 외인들 집중매수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금일 11일 장중 3.8% 상승해 62만원선으로 올랐다.

11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37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2.48% 오른 6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60만원을 돌파했으며, 금일은 오전 중 3.96% 상승한 629,000원까지 올라 63만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 같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들 매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종목 매수세에 나선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3,936억원어치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들이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북미 공급망 확보정책에 따른 IRA 법안 최대 수혜주

이는 이차전지관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지역을 선점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외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시진핑 3연임 이후 중국정부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한국 배터리업체의 북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된 것과 달리 1024일자 외신에 따르면, CATL의 북미 Capa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현재 북미시장은 전기차 침투율이 7~8%, 유럽3(++) 27%, 중국 30%에 비해 현저히 낮아 가장 높은 수요성장률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시장은 연평균 33% 성장해 유럽(26%), 중국(17%)보다 높은 성장률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2023년부터 유일하게 보조금이 확대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강한 수요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중 북미 Capa 비중이 가장 커 2023년부터 시행될 IRA 법안 대응에도 경쟁력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업체 3(GM, Stellantis, Honda)과의 JV설립을 통해 230GWhCapa를 확보하고, 단독 생산기지(미시건 및 애리조나)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북미 역내 현지화 비율 목표는 양극재 63%, 음극재 42%, 전해액 100% 및 핵심광물 72%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내년 북미 Capa 비중은 31%에서 2025년엔 50%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수주잔고 추이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자료: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수주잔고는 2020년 말 150조원, 2021년 말 260조원에서 20229월 말 370조원까지 상승했으며, 북미 비중은 2020년 말 30%, 2021년 말 50%에서 20229월 말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공급망 확보정책은 IRA 법안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북미지역에서 입지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공급망에서 탈중국 움직임에 따라 향후 북미시장에서 회사의 입지와 교섭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 배터리시장 선도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프리미엄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JV설립 통한 북미지역 공략 강화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제적인 해외투자, JV를 통한 파트너십 확보,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SCM(공급망) 구축, 건전한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선진국 이차전지 밸류체인 재편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가별 이차전지 셀/소재에 대한 원산지 증명으로 2023탈 중국정책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Non-China 지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파우치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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