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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예상 하회 인플레 정점 기대감…나스닥 7.35%↑
뉴욕증시, CPI 예상 하회 인플레 정점 기대감…나스닥 7.3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1.11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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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로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0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자 나스닥은 7% 넘게 폭등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 오른 33,71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7.80포인트(5.54%) 상승한 3,956.37에, 나스닥지수는 760.97포인트(7.35%) 뛴 11,114.1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3.8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2020년 4월(7.03%)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2020년 3월(8.12%)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발표된 10월 CPI에 증시는 환호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 8.2%였던 전달 상승률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 CPI가 7%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후 8개월 만이다. 10월 CPI는 전월 기준으로도 0.4% 올라 시장 전망치(0.6%)를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를 밑돌았다. 9월 수치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에 4%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 금리 하락 폭은 27bp에 달해 2009년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8bp가량 떨어지며 4.31%까지 밀렸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가 8% 이상 폭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7% 이상 올랐다. 통신과 자재, 금융 관련주도 5% 이상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로 아마존닷컴이 12.18%, 애플 8.9%, 엔비디아 14.33%, 마이크로소프트 8.23%, 구글의 알파벳 7.58%, 넷플릭스가 7.98% 폭등했다.

애플이 8.9% 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8% 이상 올랐다.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각각 12%, 14% 이상 올랐다. 메타의 주가도 10% 이상 올랐으며, 테슬라와 알파벳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가 전일대비 7.39%, 리비안 전일대비 17.42%, 루시드도 8.03%, 니콜라도 7.03%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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