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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호실적에도 신작 출시 지연에 주가 급락
펄어비스, 호실적에도 신작 출시 지연에 주가 급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1.1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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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큰폭 상회
붉은사막,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목표···출시일정은 미정
당분간 주가 반등 쉽지않을 전망

펄어비스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성장한데다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기대했던 신작의 출시일정이 또 다시 지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 내 반등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237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1% 내린 40,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97% 하락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다.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

펄어비스는 20223분기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12.3%를 달성한 가운데 특히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펄어비스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신작이 없었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PC 매출 호조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한다.

매출의 경우, 검은사막IP3분기 오프라인 행사 개최 및 각성 드라카니아’, ‘솔라레의 창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76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브 IP는 스페인어 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해 이용자 층을 확장하면서 3% 증가한 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PC&콘솔이 84%, 모바일은 16%의 매출비중을 나타냈다.

영업비용에서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감소가 두드러졌다.

3분기 인건비는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80억원)와 상반기 인턴쉽 종료로 전년 동기대비 -1.0%, 전 분기대비 -19.2% 감소한 409억원에 그쳤다. , 지급수수료는 수수료율이 낮은 PC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서버 수수료 할인효과에 전년 동기대비 -7.8%, 전 분기대비 -22.42% 감소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기존작들의 서비스 장기화에 따라 마케팅 효율화 진행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한 94억원에 그쳤다.

호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10일 펄어비스이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전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대작인 붉은사막의 출시일정을 연기한데다 영상공개 역시 내년으로 미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 측은 내년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출시일은 파트너사와 결정할 예정으로 확정이 되는데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정확한 출시일정도 알수 없는 상황이다.

개발 완료 시점이 하반기임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4분기가 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되는 시점은 20241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외 블랙클로버 M’의 경우, 관계회사인 빅게임스튜디오(지분율 38.1%)에서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IP를 활용한 RPG게임으로 최근 글로벌 FGT를 마쳤으며, 연내 CBT 이후 내년 2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펄어비스가 올 3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신작 출시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올 3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신작 출시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주가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듯

한편, 기대작 출시일정이 재차 미뤄지면서 증권가는 펄어비스의 주가반등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에 대한 play-through 영상과 게임 출시일정에 대한 정보가 연내 공개되지 않을 예정으로, 이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루어질 때까지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비용절감으로 2분기와 같은 영업적자에 대한 우려는 줄었으나 붉은사막 출시시점을 내년 4분기로 지연시킴에 따라 모멘텀은 부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이후 크게 낮아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작의 출시가 재차 지연되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견조한 검은사막 PC 매출과 비용 통제 노력으로 이익 레벨이 지지될 것으로 판단해, 기업가치의 추가적인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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