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26포인트(0.83%) 상승한 2348.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과 10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90%), 운수창고(2.82%), 의료정밀(2.06%), 증권(1.91%), 통신(1.70%)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0.82%), 철강금속(-0.74%), 비금속광물(-0.54%), 의약품(-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2.96%), SK하이닉스(2.18%), 기아(1.24%), LG화학(1.02%), 현대차(0.62%), 삼성전자우(0.57%),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SDI(-0.81%)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24포인트(-0.03%) 하락한 693.89를 기록했다.
개인은 246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5억원과 17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70%), 디지털컨텐츠(1.38%), 운송(0.99%), 화학(0.85%), 비금속(0.70%) 등은 올랐고 출판·매체복제(-3.05%), 인터넷(-1.34%), 반도체(-1.01%), 컴퓨터서비스(-0.76%), 섬유·의류(-0.75%)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천보(6.78%), 펄어비스(4.56%), 카카오게임즈(4.14%), 엘앤에프(2.08%) 등은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4.17%), 에코프로(-1.65%), 에코프로비엠(-1.43%), 셀트리온제약(-1.21%), 셀트리온헬스케어(-1.04%), HLB(-0.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에 이어 영국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에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만 중화권 증시 급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조에 향후 여객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대한항공의 3분기 호실적 발표 및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화장품, 카지노, 면세업종은 전반적으로 주가가 반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