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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 후폭풍에 하락…나스닥 1.7%↓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 후폭풍에 하락…나스닥 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1.04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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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2,001.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에, 나스닥지수는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0,342.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연준의 금리결정 여파가 지속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강력해 연준의 긴축 의지를 키울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4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으로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BOE의 이번 금리 인상 폭은 1989년 이후 최대로, 영국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21%까지 오르며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오르며 4.70%를 넘어섰다. 개장 전 2년물 금리는 4.75%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기술(-3%) 통신(-2.83%)로 낙폭이 컸고 에너지(+2.04%) 산업(+1.04%)는 상승폭이 컸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4.24%) 아마존(-3.06%) 알파벳A(-4.07%) 마이크로소프트(-2.66%) 퀄컴(-7.66%) 등 대형 핵심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테슬라가 0.15% 상승한데 반해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10% 이상 폭락하는 등 전기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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