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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파월 쇼크'에 2329선 하락 마감…코스닥, 0.46%↓
코스피, 美 '파월 쇼크'에 2329선 하락 마감…코스닥, 0.46%↓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1.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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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2300이 붕괴되며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2차전지주 등의 강세에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막판 다시 하락하며 2329선에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6.87)보다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마감했다.

금일 코스피가 개장과 함께 23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 2일(현지시간) 4회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74억원과 1744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홀로 585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57%), 기계(1.66%), 건설(1.57%), 종이목재(0.36%) 등은 올랐고 증권(-2.01%), 서비스(-1.96%), 운수창고(-1.95%), 의료정밀(-1.52%), 섬유의복(-1.4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7%), 네이버(-2.87%), SK하이닉스(-2.13%), 현대차(-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97.37)보다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과 340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108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3.06%), 금속(1.90%), 일반전기전자(1.41%), 건설(1.03%), 기계·장비(1.00%) 등은 올랐고 디지털컨텐츠(-2.88%), 오락·문화(-2.09%), IT S/W & 서비스(-1.94%), 방송서비스(-1.83%), 제약(-1.69%)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34%), 천보(2.74%),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리노공업(0.15%) 등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 HLB(-2.33%), 셀트리온헬스케어(-2.03%)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1%대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코스피, 코스닥의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며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 2차전치 대표 기업의 3분기 호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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