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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다우 0.24%↓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다우 0.2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1.0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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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고용 호조는 중앙은행 Fed(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폭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을 줄어들게 하면서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5포인트(0.24%) 하락한 32,65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에, 나스닥 지수는 97.30포인트(0.89%) 밀린 10,890.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천71만7천 건으로 전월보다 43만7천 건 늘어났다.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985만 건을 크게 웃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의 예상치인 50.0을 웃돌았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4로 예비치인 49.9를 웃돌아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고용이 약해졌다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임금 압박이 약해지고 고용 수요가 완화하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데에 도움이 된다.

현재 연준은 11월 2일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긴축이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따라 12월부터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축소하는 이른바 속도 조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FOMC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눈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통신(-1.81%)이 가장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0.99%)가 가장 컸다. 

주요 종복별로 애플(1.75%), 마이크로소프트(1.71%), 넷플릭스(1.76%)는 하락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의 발언에 힘입어 2.19% 상승했다. 아마존은 5.5% 하락 마감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월 사용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발표에 11.9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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