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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이 이끈 분기최대 매출
LG화학,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이 이끈 분기최대 매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1.0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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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33.8%·23.9% 증가
신성장 동력사업의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견조한 실적
첨단소재부문, 최대 실적 경신

LG화학이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1LG화학은 오전 11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6.39% 상승한 666,000원 거래되고 있다.

전일(1031)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4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33.8%, 23.9%, 전 분기대비로도 각각 15.8%, 2.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국내 화학기업들 중 전 분기대비 증익을 시현한 유일한 기업이 LG화학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관련 부문의 수익성감소가 있었으나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동력 중심 사업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4분기를 저점으로 석유화학 시황의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극재 등 첨단소재의 근간인 전지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가며 이익의 규모를 더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자료: LG화학,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LG화학,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우선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세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 및 공급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시황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향후 점진적인 시황 회복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IT·반도체 전방시장 악화 속에서도 양극재 사업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규모도 확대됐다.

4분기에는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매출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안정적인 출하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첨단소재부문은 중국 양극재 법인 LEYOU를 중심으로 높은 이익을 창출 중인 가운데 업스트림 확장을 위한 KEMCO Li-Cycle, 포스코홀딩스 등과의 선제적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성과 경쟁우위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5년 완공 목표의 미국 양극재 증설도 최종 협의만 남겨둔 상황이며, 기존 예상 대비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증설 모멘텀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부 양극재 Capa 추이 및 전망

자료: LG화학,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LG화학,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유셉트 등 주요 제품의 매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이 지연되고 연구개발(R&D)비용 집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4분기는 백신 및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 출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신약 과제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4분기에는 북미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의 Capa 확대는 필연적으로 LG화학의 양극재 및 전구체 확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성장과 높은 이익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팜한농은 매출 1,56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수출 증가 등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및 특수 비료 판매 확대로 연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LG화학이 올 3분기 석유사업업황 부진에도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하며 화학기업들 중 유일하게 전 분기대비 증익을 시현했다.
LG화학이 올 3분기 석유사업업황 부진에도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하며 화학기업들 중 유일하게 전 분기대비 증익을 시현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에서 큰 폭의 감익이 있었으나 양극재가 견인하는 첨단소재의 이익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기존 202626만톤 Capa에 더해 IRA 시행에 북미 증설규모 상향도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기여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 좋은 화학업황이 아닌 이차전지 및 전지소재의 성장세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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