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우조선, WTIV에 독자 개발 스마트십 솔루션 세계 최초 탑재
대우조선, WTIV에 독자 개발 스마트십 솔루션 세계 최초 탑재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2.10.2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No.1 풍력발전기설치선 건조, 업계 ‘D&D’ 선두주자 위상
세계 최고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기술 역량 융합한 성공 사례 될 듯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한다.

21일 대우조선은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WTIV)에 회사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추가해 선박운항에 필요한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모나코 에네티(Eneti Inc.)로부터 14~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해상에 설치할 수 있는 선박 2척을 수주, 현재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 선박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GustoMSC B.V.)의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는 ‘NG-16000X’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DS4)을 탑재하고 최적 운항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해 또 다시 주목받게 됐다.

대우조선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WTIV)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NG-16000X’ 디자인 조감도
대우조선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WTIV)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NG-16000X’ 디자인 조감도

이는 현재 글로벌 조선·해운업 분야에서 핵심 화두로 꼽히는 최첨단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 기술을 해양플랜트 분야에 최초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풍력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이와 함께, 무인 자율 운항선 시대 진입을 위한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른 시장의 기술적 요구와 기대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대우조선의 풍력발전기설치선 전용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여 선주에게 실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S4 자율운항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선박의 경제 운항과 동시에 안전 운항을 지원한다. ,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운전 빅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합리적 운용 방안을 제시한다.

더욱이 이번 사례는 대우조선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해외업체 기술에 주로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산 스마트십 기술을 실제 풍력발전기설치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우조선은 향후 실제 축적한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신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공급계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 친환경 선박에 회사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융합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업계에서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