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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속 기관이 사는 종목은 따로 있다
증시 급락 속 기관이 사는 종목은 따로 있다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10.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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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로 인한 국내증시 하락 속에서도 기관은 특정 테마주에 대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어마켓 랠리에서 사용해야 할 전략은 역가격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즉 일정 기간 큰 하락을 보인 종목들이 그 이후 다른 종목들보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현상을 활용해야 한다.

장기화되는 증시 조정 속 기관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특정 테마주로 전기차와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되는 증시 조정 속 기관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특정 테마주로 전기차와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초 이후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 4번의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는데, 반등 폭이 두드러진 테마는 대체로 직전에 큰 폭으로 하락한 테마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8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된 약세 국면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진 국내 테마는 콘텐츠·헬스케어 혁신·플랫폼 등이라며,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대부분 테마를 순매도 했으나, 기관은 전기차·메타버스·신재생에너지 테마를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관이 지난 816일부터 최근까지 순매수한 전기차 테마는 약 2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외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테마는 각각 100억원 이하로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가격 모멘텀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테마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설 연구원은 대부분의 테마 ETF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모멘텀 순위 변화가 제한적이라며, “9월 들어 10일 평균 주가 대비 전일 주가가 낮을수록 좋게 평가하는 단기 가격 모멘텀 상위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중장기 모멘텀을 고려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미국 인프라, 국내 희소자원 등이 있으며,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희소자원 테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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