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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안정에 급등 마감…다우 2.66%↑
뉴욕증시, 국채금리 안정에 급등 마감…다우 2.6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0.0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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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4분기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수익률(금리)이 10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하며 급등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9,490.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에,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뛴 10,815.4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에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한때 4%를 넘겼다가 이날 3.659% 수준으로 내려왔다. 영국이 최고 소득세율 폐지를 철회하면서 대규모 감세정책에서 한 발 물러선 덕분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으로 올라, 지난 26일 1.03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데서 크게 올랐다.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제조업황은 거의 2년 반 만에 가장 느린 확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 2020년 5월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52를 밑돈 것이지만, 50 이상을 기록해 28개월 연속 확장세는 유지됐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는데 에너지가 5.77% 뛰면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2020년 이후 최대인 일평균 100만배럴 이상 감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유가는 4% 넘게 뛰었다.

벤치마크인 북해 브렌트유는 4.4% 급등해 배럴당 88.86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2% 뛴 배럴당 83.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펠로톤은 힐튼 호텔에 자전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3.75%), AMD (4.7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76%), 마이크론(3.77%) 등도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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